인천 평화시장 창작공간으로
입력 2013-10-02 23:23
인천 남구는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시장기능을 상실한 평화시장을 창작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필요예산은 7억5000만원으로 시문화관광체육분과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결과 1순위 사업으로 채택됐다.
구는 숭의동124번지 평화시장 일대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 유치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행사는 물론 전시회, 커뮤니티 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화시장은 1971년에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4층의 철근 콘트리트 건축물로 건물 1층은 상업공간, 2∼4층은 주거 및 창고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점포는 101곳 중 55곳만 운영되고 있다. 구는 평화시장이 문화공간으로 구축될 경우 주변의 우각로 예술마을, 숭의 목공예 마을, 축구전용경기장, 홈플러스, 인하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행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