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스테이션 대구시 신천 부근에 건립
입력 2013-10-02 18:39
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수소스테이션이 들어섰다. 대구시와 사업자인 이엠코리아는 2일 수소스테이션 기술개발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스테이션 준공식을 열었다.
수소스테이션은 대구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서쪽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부근에 있으며, 부지면적 2989㎡, 건축면적 450㎡의 규모로 건물은 수전해장치실, 가스압축저장실, 캐노피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건립된 수소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시간당 50N㎥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하루에 15대의 자동차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순수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와 산소는 자동차 충전 이외에도 성서산업단지·구미전자공단, 지역 내 병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행사용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산ix 2대와 버스 1대가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한 압축된 수소가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