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파로티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 취임 “전쟁수행·北도발 억제 능력 확신”
입력 2013-10-02 18:21 수정 2013-10-02 22:11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이 2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렸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신임 사령관은 제임스 서먼 사령관의 뒤를 이어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이끌게 됐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당장 오늘이라도 싸울 준비를 갖출 것”이라며 “나는 우리의 전쟁수행 능력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의 유지·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011년 7월부터 2년2개월간 한미연합사령관을 맡았던 서먼 사령관은 퇴임했다. 이·취임식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새뮤얼 라크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남해상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미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000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측 함정은 4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지스함 등 한국 해군 수상함 5∼6척과 함께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도 진행 중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