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모바일 실적 2분기보다 낫다”… 신종균 사장 위기설 일축
입력 2013-10-02 17:56
삼성전자 각 부문 사장들이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IM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2800억원으로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사업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각 증권사는 IM 부문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신 사장은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4분기에는 더욱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갤럭시 노트3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면서 “다음 주쯤이면 일반 고객에게 판매가 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사장은 이달 초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도 “증권가에서 제기하는 TV사업 우려는 생각의 자유”라면서 “장사를 잘하고 있고 가전사업 역시 잘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