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고수지 연주회
입력 2013-10-02 17:44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수지(18·사진)양이 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D)와 함께 연주회를 갖는다.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조화의 영감’과 차이코프스키의 현악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연주한다.
고양은 생후 6개월 무렵 이스라엘 예루살렘대 고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고세진(60) 목사의 딸로 입양됐다. 7세 때 예루살렘 심포니와 협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 바이올린 경연대회를 휩쓸어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렸다. 16세 때는 최연소로 미국 줄리어드음대에 입학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그는 지난 7∼8월 아프리카 가나 사역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월드비전이 주최한 희망캠프에서 보육원 아동 등 15명에게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