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11~13일 '선사문화축제' 개최
입력 2013-10-02 17:25
[쿠키 사회] 서울 강동구는 제18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오는 11∼13일 사적 제267호인 암사동 유적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BC 4000.10.11’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관람객들에게 6000년 전 10월 11일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줄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8시에는 개막 퍼포먼스 ‘태양의 제전’이 열리고, 12일 오후 7시에는 ‘한반도 선사시대 6000년 대탐험’을 주제로 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관내 18개동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매머드, 시조새, 빗살무늬토기, 움집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석기시대 집터 발굴과 불 피우기 및 움집 짓기 등을 할 수 있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원시인으로 분장해보는 ‘나도 원시인’,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암사역사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강동구 주요 명소와 축제장을 돌아보는 2층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유적 보호를 위해 축제장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먹을거리 장터에서 주류 판매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