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피조개·전어 시식회' 국회에서 열어
입력 2013-10-02 17:25
[쿠키 사회] 경남 창원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후생관 앞에서 창원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피조개·전어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가졌다.
창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수산물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경남지역 이주영·안홍준·김성찬·박성호·강기윤 의원 등 40여명의 국회의원, 재경향우회 회원, 국회사무처 직원, 서울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진해·마산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피조개와 전어의 특징과 효능을 직접 설명하며 홍보에 주력했다.
박 시장은 피조개·전어 무료 시식회와 피조개, 바지락, 아귀, 멸치, 젓갈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판매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현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 노출 우려의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조개와 전어 등 창원의 우수한 수산물은 믿고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경향우회 관계자는 “어린 시절 진해에 있을 때는 피조개에 대해 들어 본적도 없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수산물이 진해에서 생산된다고 하니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가을전어하면 역시 고소한 마산만 전어가 전국 최고”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국회의사당에 선보인 ‘진해만 피조개’는 다른 조개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빈혈 치료 및 시력 회복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근해에서 잡히는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골다공증 및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내 대도시 등에 널리 알림으로써 소비계층 확대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