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산청엑스포] 산청한방약초축제 10월 4∼11일 개최 다양한 한방이벤트

입력 2013-10-02 17:23 수정 2013-10-02 23:00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나 산청IC에서 동의보감촌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산청시외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로 3시간 걸린다. 동의보감촌과 산청IC 주변 곳곳에 대형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지난 9월 6일 개막해 이달 20일까지 45일 동안 열리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입장료는 어른 1만5000원·청소년 1만원·어린이 8000원.

산청군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별도로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약초 향기따라’를 슬로건으로 제1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산청읍내 경호강변과 동의보감촌에서 개최한다. 정광들에서의 약초 캐기 체험을 비롯해 약초빵 만들기, 한방피부미용, 한약재 썰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축제는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재미있는 한방경매 ‘산엔청 심봤다’,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산엔청 공감힐링콘서트’, 산약초 내음 속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무명 베짜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혜민서가 설치된 군민체육센터에서는 한방무료진료 및 한방의료기기 체험전도 열린다. 기산국악대전(10월 5∼6일)과 남명선비문화축제(10월 12∼13일) 등 부대행사도 산청 곳곳에서 펼쳐진다(www.scherb.or.kr).

산청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약초와 산나물로 조리한 산채요리는 산청을 대표하는 음식. 동의보감촌의 ‘약초와 버섯골 식당’을 비롯해 산청 곳곳에는 풍을 예방한다는 방풍초, 피를 맑게 해주는 당귀, 관절에 좋다는 엄나무순 등 약초를 재료로 한 음식점이 수십 곳 성업 중이다. 경호강 맑은 물에서 건져 올린 다슬기와 은어, 한약재로 요리한 오리백숙도 산청을 대표하는 별미.

산청에는 고급스런 호텔은 없지만 운치 있는 펜션, 민박, 한옥 등 하룻밤 묵을 만한 숙박업소가 많다. 남사예담촌의 한옥은 약 30여 채. 한옥숙박체험이 가능한 고택은 사양정사, 선명당, 이씨고가로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마당에 별도로 지어졌다. 숙박과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산청군 홈페이지 www.sancheong.ne.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