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초자 코리아, 파주 공장 준공

입력 2013-10-02 15:03

[쿠키 사회] 일본 NEG사의 한국법인 EGKr(전기초자코리아)가 2일 경기도 파주 당동외국인투자전용산업단지 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원판 제조공장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시작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EGKr 공장이 본격 가동됨으로써 경기북부 지역이 차세대 LCD인 OLED의 클러스터로 거듭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NEG 본사의 이즈츠 유조 회장, EGKr 오오이시 준 사장,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EG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 및 파주시와 5억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1단계로 당동산업단지 4만㎡에 지상 7층, 연면적 4만7000㎡ 규모의 공장 건축을 시작했다. NEG사는 앞으로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NEG사는 일본 시가현에 본사를 둔 유리원판 제조업체로 말레이시아, 미국, 한국, 대만, 중국, 독일 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연매출은 3382억엔(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LCD 유리원판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5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모두 국내에 입주하게 됐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