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스마트폰 매매업자에게 수갑 채우고 돈 빼앗은 일당 덜미
입력 2013-10-02 11:22
[쿠키 사회]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경찰관을 사칭해 중고 스마트폰 매매업자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으로 송모(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장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모(28)씨 등 2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선족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한 호수 주차장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스마트폰 매매업자 박모(27)씨를 불러낸 뒤 경찰관을 사칭해 수갑을 채우고 폭행한 뒤 현금 1억2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지역 한 폭력조직 추종세력으로 박씨가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 중국이나 홍콩 등지로 수출해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관을 사칭해 돈을 빼앗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