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력별 평균연봉 살펴보니… 15년차 차장 되면 신입의 ‘더블’
입력 2013-10-01 18:12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직장을 계속 다닐 경우 연봉이 두 배로 뛰는 시점은 15년차 차장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급(경력 1∼4년 미만)이 2911만원, 부장급(경력 17년 이상)은 7733만원이라고 1일 밝혔다. 1년차 신입사원 연봉 2847만원의 두 배인 5694만원이 되는 시점은 15년차(5701만원)와 차장급(557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 연봉통계 서비스에 등록된 지난해 기준 경력연차별 연봉 데이터 199만2225건을 분석한 결과다.
직급이 올라갈 때 평균 연봉은 1000만∼2000만원 높아졌다.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부장급이었다. 차장급 평균 연봉과 비교해 2161만원이 올라 증가율 38.8%를 기록했다.
평균 연봉이 3000만원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경력 5년차(3089만원)였다. 4000만원대 진입은 경력 9년차(4189만원), 5000만원대는 경력 11년차(평균 5050만원)로 조사됐다. 부장 이상의 관리자급으로 승진하는 경력 17년차 때는 평균연봉이 7146만원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연봉은 경력 26년차에 8338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렸다. 27년차 평균연봉은 78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낮아졌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