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버스 대열운행 집중 단속

입력 2013-10-01 17:49

한국도로공사는 단풍철을 맞아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2개월 동안 무인 비행선 등을 이용해 버스 대열운행을 집중 단속한다. 대열운행은 목적지에 같이 도착하기 위해 차량 여러 대가 줄지어 운행하면서 다른 차량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간격을 좁혀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고속도로에서 대열운행 중 사고가 날 경우 좁은 차 간 간격과 앞차의 시야 차단 때문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3월 호남고속도로 논산 분기점 부근에서 전세버스 9대가 연쇄 추돌해 3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CCTV로 고속도로 대열운행 차량을 집중 모니터해 안전거리 미확보, 지정차로 위반, 안전운전 위반 등의 법규 위반행위 발견 시 경찰에 알려 이를 단속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8∼24일에는 무인 비행선도 단속에 동원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