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힐링쉼터 남양주로 오세요
입력 2013-10-01 16:59
지구촌 이웃나라들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가 경기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일 개막했다. 세계 43개국이 참가해 ‘음식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먹거리 잔치’를 벌이는 이번 대회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가장 큰 볼거리는 슬로푸드 국제 본부에서 추진하는 세계의 음식유산등재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 코너. 전 세계에서 사라져가는 종자와 음식을 보존, 소개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올해 등재된 울릉도 칡소와 섬말나리 등 총 70여가지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30여개의 부스로 구성된 국내관에선 주문진의 건어물류, 전남 장흥의 청태전, 경남 진주의 앉은뱅이 밀 등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먹거리들이 소개된다. 35개국 부스가 운영되는 국제관에는 현지인이 직접 조리한 각국의 대표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코코몽과 함께하는 슬로푸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그것. 오감체험, 식재료 찾기 등을 통해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관심이 있다면 놓치기 아까운 행사도 있다.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주제관’에서 4대 종가 대표음식으로 3대가 함께하는 가족밥상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종가집의 맛 이야기, 즐거운 밥상 이야기, 종가의 음식으로 만든 점심식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