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승마힐링센터 2~3일 힐링캠프…‘책의 수도 인천’ 민간부문 역할 활성화위해
입력 2013-10-01 14:58
[쿠키 사회]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년 책의 수도 인천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부분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1일 KRA인천승마힐링센터(대표 전병재)에 따르면 이 센터 홈페이지에 개설된 북토비전자도서관(www.krahc.or.kr) 코너를 활용해 1만5000권의 장서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이 센터는 2일부터 2일간 인천대공원 옆 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도서관협회 부개도서관 등과 공동으로 정서행동장애청소년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료 힐링캠프를 추진한다. 회당 참여인원은 40~60명 규모이다. 이 센터는 이어 오는 5일부터 2일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가정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같은 장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우유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1억원을 기부해 추진되는 것으로 북토비전자도서관, 한국도서관협회, 부개도서관 등이 협력해 운영된다.
이 센터는 12월까지 인천시와 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인터넷 중독 및 스마트폰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중독 대응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또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군의 유인도 39곳에 공공도서관 1곳과 작은도서관 1곳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자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인천 전 지역을 도서관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병재 대표는 “버스도착안내시스템과 지하철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대기시간에 손가락 터치만으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책의 수도 인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시민들이 문화시민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각급 학교의 상담교사들을 위한 자격증반을 매주 운영하는 등 독서치료사를 대대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