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들 청주로 오세요”… 10월 3∼5일 한류문화 체험 페스티벌
입력 2013-09-30 21:45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제3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오는 3∼5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개최한 이 축제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한류문화 체험과 취업 준비의 장을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한·중 양국 간 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한·중 친교-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팝 공연, 취업박람회, 체육대회, 경연대회, 한류문화 홍보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는 50개 이상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한 취업상담, 창업컨설팅, 직업체험관, 모의면접, 중국 내 유명인사 및 선배 직장인,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특강 등이 준비됐다.
중국문화원에서 중국 전통문화 체험관을 운영하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관람객들을 위해 전통음식을 현장에서 만들어서 제공한다. 고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사랑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보내는 ‘사랑의 우체통’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자원봉사자와 홈스테이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따뜻한 정(情)을 중국인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 기업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