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양주서 여성 성추행 30대 구속
입력 2013-09-30 21:39
[쿠키 사회] 비 오는 날이면 성추행을 일삼던 변태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비 오는 날만 골라 길 가던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치상)로 회사원 조모(3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과 지난 8월 새벽 양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여대생 A(23)씨와 B(20)씨를 각각 성추행하고 넘어뜨려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비 오는 날 새벽시간대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에서 내리는 여성을 뒤쫓아 가 한적한 도로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경찰에서 “비가 오는 날이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에서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범행장소 인근 자택에서 조씨를 검거했다.
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