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상’ 총 6회 2057일간 해외 반출
입력 2013-09-30 18:25
국외 반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해외 반출 기간이 7번째로 길었다.
30일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의 전시 목적 해외 반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박물관에 소장 중인 108건이 1960년 영국을 시작으로 54년 동안 총 50회 11개국에 반출됐다.
가장 많이, 가장 오랜 기간 반출됐던 문화재는 보물 343호 문양전 ‘귀형문전’으로 8회에 걸쳐 무려 7년 반(2738일) 동안 반출됐다. 같은 보물 343호 문양전 ‘산경문전’도 8회 2116일 반출됐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전시를 앞둔 반가사유상은 총 6회, 2057일 반출돼 반출 기간으로 봤을 때 7번째로 길었다. 반가사유상은 10월 29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이 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의 신라전’을 위해 10월 반출돼 내년 3월 초 돌아온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