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인삼·울진 금강송 송이·감고을 상주… 10월 경북서 다양한 축제 즐겨요

입력 2013-09-30 18:09

결실의 계절 10월에 경북도내서 다양한 축제가 마련된다.

경북 영주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풍기인삼축제’를 3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1541년 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주세붕 군수의 행차 재연, 낭만콘서트,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30분에는 풍기인삼 깜짝 경매가 진행돼 질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풍기인삼 마라톤대회와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등 전국 단위 체육행사도 진행된다.

울진의 금강송이 빚은 명품 송이를 알리는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도 4일부터 3일간 울진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1회째인 이 축제는 ‘천년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금강송 송이!’라는 주제로 송이 시식회, 송이 품평회, 송이 경매, 송이 맛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관광객들은 1만원을 내면 축제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직접 산에서 송이를 딸 수 있다. 축제장을 찾는 모든 입장객에게는 지역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백암·덕구온천 목욕료 30∼50% 할인권이 제공된다.

올해 경북도 육성지원축제에 선정된 ‘2013 감고을 상주이야기축제’도 11일부터 3일간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와 축제위원회는 ‘호랑이를 감동시킨 효자·효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 ‘효녀 공갈의 비밀’, 가무악극 ‘상주아리랑-효(孝)’를 주제공연으로 마련한다.

이밖에 지난달 27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6일까지 안동시내 일원에서 계속된다.

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