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건축물 83타워 새단장 10월 3일 선보여
입력 2013-09-30 18:09
대구 대표 건축물인 83타워(사진)가 2년여 간의 내부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는 3일 다시 문을 연다.
30일 대구지역 놀이공원 이월드에 따르면 83타워는 ‘365일 빛나는 로맨틱 스카이가든’을 표방하며 낡은 내부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했다. 특히 조명시설을 강화해 야간에 타워자체가 더욱 다양한 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타워 옆에는 전구 830만개를 이용해 루미나리에 축제장을 조성했으며, 이곳에서 재개방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외식 기능을 강화했다. 꼭대기 층인 83층에 스테이크 전문점이 문을 연 것을 비롯해 한정식 전문점,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폴리탄’은 전국 푸드폴리탄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월드 내 83타워는 1992년 개관했다. 당시 놀이동산과 타워의 소유주였던 우방그룹의 이름을 따 우방타워라 불리다가 이랜드가 인수한 뒤 2011년 83타워로 이름을 바꿨다.
이월드 관계자는 “22년 만에 새로 단장한 83타워는 이월드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