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동해남부선 간이역 4곳 철도기념물 지정 外
입력 2013-09-30 18:09
동해남부선 간이역 4곳 철도기념물 지정
근·현대사 애환을 간직한 동해남부선 간이역 4곳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코레일은 최근 철도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래역·경주역·불국사역·포항역 등 동해남부선 4개 역사를 철도기념물로 지정·보존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이들 4개 역은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 진행으로 신역사로 대체돼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최근 역사적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보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코레일이 보존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 동래역(사진)은 1934년 건립 이후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경주역과 불국사역은 조선시대 전통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포항역은 3단 구조의 비대칭 ‘박공지붕’이 특징으로 1945년 7월 준공된 후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KTX 포항역사 4일 착공 내년 말 완공
포항을 KTX로 연결하는 핵심인 포항역사가 4일 착공한다. 포항시는 내년에 완공되는 KTX 직결노선에 대비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 신 역사를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역사는 27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만900여㎡ 규모의 철골조 형태로 지어진다. 역사건립에 이어 연차적으로 복합 환승시설, 복합 상업시설 등 역세권도 개발된다. 포항역사와 KTX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하루 왕복 20차례 운행되고 서울∼포항 간 소요시간도 1시간50분대로 단축돼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 지하해수로 바다송어 양식 성공
제주도는 세계 유일의 지역 천연자원인 지하해수를 이용,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를 연중 양식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송어는 민물에서 자라는 무지개송어를 바다에서 키운 것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9곳의 육상양식장에서 1년 동안 바다송어를 시험 사육한 결과 연간 4∼5㎏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도는 내년 종묘생산장, 순치시설 설치에 2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구했다. 도내에는 현재 3만4500마리의 바다송어가 양식되고 있다.
‘대구 10월 항쟁’ 기념 문학제 오늘 열려
대구작가회의는 1일 ‘대구 10월 항쟁’을 기념하는 10월 문학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구 10월 항쟁은 1946년 미군정의 식량정책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집권세력에 대한 대중 저항 운동으로 대구에서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대구 YMCA 3층 대강당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지역 문인과 예술인 등이 참여해 시, 노래, 춤 등을 통해 대구 10월 항쟁을 기념할 예정이다. 대구작가회의는 ‘대구 10월 항쟁 시첩’과 대구작가회의 19호 기관지도 함께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