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 옥션… 석달새 모바일 매출비중 3배 껑충
입력 2013-09-30 17:30
모바일 쇼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옥션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3개월 사이 3배나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해 6월 5%대에서 9월 현재 15%대로 석 달 새 3배나 늘었다. 지난 7월 옥션 모바일 플랫폼을 개편하고 모바일 고객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게 가장 주효했다. 올해(1∼9월 현재) 옥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이용 고객수 역시 연간 300%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7월에 선보인 옥션 올킬 AMPM코너는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쇼핑 이용객이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한정수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데 옥션 모바일에서만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어 고객 유입률 및 판매량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실제로 올 추석을 앞두고 ‘올킬 AMPM’에 선보인 2900원짜리 생활용품세트는 모바일쇼핑족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700개가 단시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수요를 잡기 위해 모바일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군을 분석해 상품 선정에 반영하는 한편, 전용 20% 쿠폰을 발급하고 특화된 마케팅을 펼친 것도 고객들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아울러 바쁜 모바일쇼핑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AMPM 행사 상품의 경우 재치 넘치는 카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7월 개편된 옥션 앱 플랫폼에서는 모바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베스트상품, 이벤트쿠폰, 인기기획전 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바일 화면에 맞추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카테고리별 속성을 카탈로그 형태로 검색이 가능토록 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옥션의 ‘모바일 중고장터’ 앱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 사진과 설명을 쉽게 올릴 수 있게 하고 안전거래 시스템을 통해 중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용 버전의 경우, 지난 8월까지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만 건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 김영은 모바일팀장은 “옥션 모바일은 개인화(personalization)와 디바이스(device)라는 두 가지 전략을 축으로 개인별 맞춤 메시지와 맞춤상품 추천 등의 기능 도입을 통해 모바일쇼핑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 타깃인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독자적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