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기 지멘스헬스케어 전무 “의료장비 원활한 가동 24시간 지켜보고 있죠”
입력 2013-09-30 17:14
“질병을 진단하는 최첨단 장비에 걸맞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 질병 진단과 치료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의료진들이 효과적으로 의료장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24시간, 불철주야 고객서비스를 고민하는 유종기 전무. 지멘스헬스케어 고객지원사업부를 총괄하는 그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만들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멘스헬스케어 고객지원사업부는 장비 자체의 시스템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최적의 영상이미지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멘스 원격서비스(SRS, Siemens Remote Service)’를 통해 원격진단과 수리, 사전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회사 애플리케이션 전문가들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유 전무는 최첨단 장비라도 고장은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장비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장비 가동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것이 SRS를 통한 ‘생산성강화 서비스(EPS, Enhanced Productivity Services)’이다. 실제 이 회사는 EPS 중 하나인 ‘튜브가드(TubeGuard)’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가 고장 없이 가동되도록 CT튜브에 10개의 센서를 설치해 원격으로 장비 이상 유무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기치 않은 장비 가동 중단 요소를 미리 제거한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업타임 서비스센터도 눈에 띈다. 지멘스헬스케어는 각 의료기기에 고유 시스템ID를 부여해 의료진의 전화와 업타임 서비스센터 컴퓨터가 연동되는 CTI 솔루션을 통해 입력된 기기와 이력 등을 1초 내에 자동 인식토록 함으로써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유 전무는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상주 엔지니어를 센터에 배치해 문제 발생시 SRS를 통해 원격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즉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지난 2011년부터 부품의 국내 재고율도 70%까지 높여 최대한 빠른 시간에 장비를 재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지멘스헬스케어 고객지원사업부의 사후 관리서비스는 의료진들로부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 전무는 “첨단 장비 제공과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신뢰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