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발굴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시급”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입력 2013-09-30 17:11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창조경제,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에 달려있다’라는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는 창조경제 역량이 낮기 때문에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6%가 창조경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창조경제의 목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74.6%)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세부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 의료산업 등 신산업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전략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창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도전에 대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며, 과거 정책을 현 정부 전략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인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부형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우 창조경제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가운데 20위 수준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 시장을 개척하고 벤처 및 중소기업 대상의 공공 조달 시장 창출 및 확대 등을 통해 창조경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