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증가… 지방은 감소
입력 2013-09-30 17:11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8119가구로 전월에 비해 447가구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4·1 부동산 대책 등으로 기존 미분양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신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1736가구)와 서울 서대문구(1448가구)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해 전체 미분양은 전월(3만5326가구)보다 1577가구 증가한 3만6903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월(2581가구)에 비해 53.8%가 늘어난 3970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경남 양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며 전월(3만2346가구) 대비 1130가구 줄어든 3만1216가구로 나타났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