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51일 일정 팡파르

입력 2013-09-29 23:21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8일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일제히 개막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 17일까지 51일간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커뮤니티-나, 너, 우리 다함께)’를 주제로 열린다.

도자조형테마파크인 이천 세라피아에는 국제지명공모전을 통해 지명된 18개국 작가 27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랑프리 수상작인 페루 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Patron Santiago)’ 등 지역적·문화적·인종적으로 다양한 세계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백자를 감상할 수 있는 한중도자예술교류전이 펼쳐진다. 한국 전통도자를 현대의 식탁에 맞게 실용화한 반상기(식기)세트 40여종이 전시된다. 푸드스타일링 체험과 작품 경매도 전시 못지않게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7명이 참여하는 생활도자기획전 ‘일곱 가지 만찬’이 열린다. 노르웨이 현대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노르웨이 국가초청전 ‘패러다임’도 펼쳐진다.

이천시 설봉공원(19만7000㎡)에 들어선 이천세라피아에는 도자전문 미술관 ‘세라믹스 창조센터’와 수장고형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전문 도서관 ‘만권당’, 복합 콘퍼런스 공간 ‘만화당’ 등이 있다. 또 광주시 삼리 69만2000여㎡에 조성된 곤지암도자공원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해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등 도자와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여주군 도자쇼핑문화관광지 3만7000여㎡에 조성된 여주 도자세상은 아트숍, 리빙숍, 브랜드숍, 갤러리숍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판매관과 생활도자전문미술관 ‘반달미술관’, 체험시설, 휴게시설을 두루 갖춘 국내 도자 유통 허브다.

축제기간에는 전시시설을 포함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자비엔날레 각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