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17호골… K리그 득점왕 질주
입력 2013-09-29 18:3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하위 스플릿의 제주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페드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13승9무7패(승점 48). 17호 골을 기록한 페드로는 김신욱(15골·울산)을 두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전남은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의 상승세가 꺾였다.
상위 스플릿의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15승8무7패(승점 53)가 돼 울산 현대(승점 52)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3승7무9패(승점 46)를 기록한 수원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박성호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와 2대 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포항(승점 54)은 전북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