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10월 2일 개막
입력 2013-09-29 18:28
전북 전주가 소리와 음악으로 물든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JB금융 회장)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작곡가 김형석. 이 기간에 36개국 260여회의 유·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하이라이트인 개막 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초대형 프로젝트. 30인조 오케스트라와 8개국 13명의 국내외 여성보컬리스트들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통해 아리랑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신재효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 ‘광대의 노래’가 음악극에 해학이 곁들여진 마당극 형태로 재탄생된다. 유수정 조주선 김미나 모보경 박지윤 임현빈 등 중견 명창들의 무대 ‘판소리 다섯바탕’, 김미진 박인혜 이소연 김도현 조선하 등 젊은 소리꾼의 신명나는 판놀음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김영재(해금·거문고 산조)와 강정열(가야금 산조 및 병창), 황은숙(가야금 산조), 이항윤(대금 산조) 명인이 선사하는 ‘산조의 밤’ 등이 펼쳐진다.
힐링 음악을 선사할 ‘정가와 범패의 밤’, 지역 대표 풍물 단체 릴레이 공연 ‘풍물 한마당’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