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걷기 대회 열고 2억원 기부
입력 2013-09-29 17:33
삼성전자는 28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임직원과 시민 등 1만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나눔의 하트 만들기’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참석자들이 만든 초대형 인간 하트가 한국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5㎞ 걷기·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첨단 의료 기기로 건강을 체크하는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용인시에 약 2억원을 기부했다. 용인시는 지역복지시설, 불우이웃 등에 이를 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재능기부로 참여해 걷기·마라톤 출발 전 스트레칭 및 워킹 자세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용인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천안, 12일 구미·아산, 19일 화성 등 5개 지역에서 잇달아 삼성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걷기·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전국 7개 사업장 가운데 서울 본사와 광주를 제외한 5개 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이 내는 1인당 5000원의 참가비와 동일한 금액을 삼성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전액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