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중심 종교계·시민단체 ‘동성애대책위’ 10월 10일 출범

입력 2013-09-29 17:18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천주교, 불교 등 범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언론회, 천주교나라사랑기도모임 등 20여 종교계 및 시민단체들은 10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홀에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총회 및 출범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사무국은 서울 영등포동 7가 94의43 바른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사무실에 두기로 했다.

동성애 문제는 그동안 기독교계가 중심이 돼 대처해 왔으나 최근 무분별하게 확산된다는 인식이 고조되면서 범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연합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대책위는 앞으로 동성애 옹호 교과서와 학생인권조례 내용 중 동성애 조장 내용 반대 서명운동, 거리캠페인 등 연대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세미나와 자료발간, 논문공모, 홍보자료 등을 통해 동성애 반대운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및 교육·문화사업을 벌인다. 국제동성애반대운동단체와 네트워크 구성, 엑스포 개최 등 국제교류사업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 상임위원장은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가 맡았다. 공동위원장은 천주교나라사랑기도모임 대표 김계춘 신부,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사무국장 김정섭 장로,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사무총장 안두선 장로,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회장 안용운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변호사, 부산종교평화회의 상임고문 정각 스님, 국제목양사역원장 최홍준 목사가 맡았다. 또 대책위에는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기독교싱크탱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도덕성회복운동,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MRA),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국교목협의회, 한국교회언론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기독교학교연맹,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02-702-2242).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