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작품 한눈에… 그림 장터 구경가요
입력 2013-09-29 17:12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5개국 183개 갤러리가 참여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부터 대가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한국·독일 수교 130주년을 맞아 독일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독일의 14개 갤러리가 참여해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한국의 가나, 국제, 현대, 표 갤러리에서 이우환 최소영 황란 작가의 작품을, 일본의 즈바키 갤러리에서 김영미 작가의 그림을 내놓는다. 미디어아트와 설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는 ‘아트 플래시(Art Flash)’는 백남준 특별전 형식으로 30여점이 출품된다. VIP 강연에서는 자오 리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 톰 트레버 영국 아르놀피니 미술관 관장 등이 강연한다. 입장료 1만∼1만5000원(02-766-3702).
마니프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작가 개인 부스별 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10월 1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기전인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와 한국구상대제전 등 2부로 나뉘어 열린다. 초대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출품하고 부스를 운영하는 그림 장터인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작가 187명이 참여해 150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가장 돋보인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투표에 참여한 관람객 중에서 추첨해 유명 작가의 판화를 증정한다. 초대 작가들의 소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100만원 소품 특별전’과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서면경매전’도 열린다. 과장 명함 소지자와 동반 가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김과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일반 관람료 5000∼6000원(02-514-9292).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