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JESUS All] 빌리 그레이엄 목사 외손자의 인생반전
입력 2013-09-29 17:05
JESUS All/튤리안 차비진 지음, 정성묵 옮김/두란노
이 시대 영적 스승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외손자요, 미국의 주목받는 차세대 목회자인 저자는 말한다. “내가 시도한 Something은 전부 Nothing이었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예수님만 남았을 때, 나의 모든 것은 Everything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 승승장구를 하던 저자가 갑자기 사방에서 비난이 날아왔을 때, 소망은 바닥을 쳤다. 그리고 인생의 최대 위기 앞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이 책은 복음을 통해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자의 감동 스토리다. 복음되시는 예수님에게만 초점을 맞춘 책이다. 1972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10대 시절엔 요나처럼 하나님을 피해 살았다. 그렇게 방황하던 스물한 살의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을 위해 살기로 작정한다. 콜롬비아국제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올랜드의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은 그는 2003년 뉴시티장로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다 2009년 4월 플로리다 주 코럴릿지장로교회 담임으로 부임한다. 이때 또 한 차례 위기와 마주한다. 두 교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그 속에서 저자는 다시한번 복음의 능력과 자신이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을 덧붙이고 있었음을 회개한다. 그리고 은혜의 복음을 더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목사와 교회로 거듭난다.
저자는 성숙한 성도에게도 ‘날마다’ 복음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은혜의 빛 속에 날마다 우리 자신을 비출 때만이 ‘자기의 힘’이 아닌 ‘예수의 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예수님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난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주님을 만난다. 이런 은혜를 맛본 자만이 고백할 수 있다. “주님이 전부입니다.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책은 지난해 미국 ‘크리스채니티 투데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02-2078-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