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조선을 두 번 살린 기독교]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지켜주신 뜻은?
입력 2013-09-29 17:04
조선을 두 번 살린 기독교/최혁준 지음/라임위시
사회공헌 컨설팅 회사인 ㈜라임글로브의 대표이사가 쓴 우리 민족의 비전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사회공헌 분야에서 활발하게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가다. 특히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진취적인 강의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런 저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닌 주제를 갖고 책을 쓴다는 게 생뚱맞을 수 있다. 그 역시도 서문에서 “본래 이 책을 쓸 계획이 없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자에게 ‘북한선교’라는 담론을 안겼고 그는 통일한국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민족의 비전을 한반도의 역사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당시 최강의 화력으로 무장한 일본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은 조선을 살려주셨다. 구한말 한반도가 열강의 각축장이 되면서 한국은 중국 문명권으로부터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후 20세기 한국의 역사는 서구 문명권으로 편입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전통 유교 문명권에서 서구 기독교 문명권으로 일대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나라가 기독교 문명권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인도했고 그렇게 하자마자 큰 축복으로 응답했다. 1970년대 한강의 기적에 이어 21세기 들어 꽃피운 경제기적까지, 하나님은 역사의 고비 때마다 이 민족의 곁을 항상 지켜주셨다.
왜 그랬을까. 훗날 이 민족이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은 기적의 나라요, 축복의 나라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여러 번 망할 위기에 처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이 살리셨다. 이제 통일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이룰 때”라고 강조한다. 즉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이 민족을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조선을 살린’ 것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관점은 머지 않아 한반도와 중국을 잇는 ‘동방의 복음화’ 벨트가 구축될 것이라는 거다. 그 역사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세워두신 전략에 따라 한국교회는 통일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기를 바랐다(02-3471-9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