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겠다” 배우 지성·이보영 6년 열애 결실
입력 2013-09-27 17:10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 커플이 6년 연애의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 첫 걸음을 뗐다.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성은 “어젯밤부터 설레어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어여쁜 신부와 드디어 결혼한다.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 전체를 덮는 단아한 웨딩드레스로 미모를 뽐낸 이보영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로 긴장된다”며 “축하하러 와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7년 공식적으로 교제를 인정한 후 사랑을 키워왔다.
지성은 2세 계획을 묻자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고 이보영씨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보영은 “평범하게 연애했듯 결혼생활도 잘하고 싶다”며 “살면서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현명하게 잘 이겨내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결혼식 후 신혼여행은 잠시 미룰 예정. 현재 KBS 2TV 드라마 ‘비밀’에 출연하고 있는 지성은 촬영에 매진하고, 이보영은 유니세프와 함께 아프리카 콩고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