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8일] 죄책감으로부터 완전한 자유
입력 2013-09-27 17:33
찬송 : ‘내 주의 보혈은’ 254장(통18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03편 1~18절
말씀 :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들에 대해 지나치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를 짓고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죄책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영혼에 깊은 병이 들어 있는 사람도 문제입니다. 죄책감이 심한 사람들은 늘 처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건강한 자아상을 갖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를 학대하기 쉽고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지나친 죄책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영혼과 마음의 병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3장 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죄 때문에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데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지금도 소나 양이나 비둘기를 제단에 바쳐 자신의 죄를 씻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단번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해 주십니다.
또한 오늘 본문 1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지나친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써 용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린다면 그것은 불신앙입니다. 아직도 과거에 지은 무거운 죄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이 있습니까. 그 무거운 짐을 다 주님께 맡기십시오. 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시고 어두운 인생을 살아가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 주시는데도 말입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죄로 인해 넘어지지만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았던 다윗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윗은 보통사람들보다 더 흉악한 죄를 저질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죄를 깨닫고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자기의 죄 때문에 침상이 떠내려갈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의 모습을 귀하게 여기셨고 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죄로 인해 넘어져 있습니까. 이제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용서받는다는 확신을 갖고 다시 일어나 힘찬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자비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거운 죄책감으로 인해 영혼이 병들어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죄책감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선 목사(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