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재조성해 28일 개장

입력 2013-09-27 12:54

[쿠키 사회]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열대동물관을 새롭게 조성, 28일부터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 측은 “과거 열대동물관의 경우 조류가 철망 속에 가둬져 있어 관람이 불편했고, 환기·보온시설도 낡아 동물들이 생활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1000㎡ 규모의 동물관 시설을 개선하고 열대 우림 일부를 옮겨놓은 듯한 전시방법을 채택해 왕뱀 및 소형 파충류, 다람쥐와 원숭이, 열대어류 및 조류 등 38종 158마리를 선보인다.

특히 관람로 중심부에는 생명의 나무를 조성, 나무늘보와 트리포큐파인이 살고 있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머리 위로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동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최대한 넓은 공간을 제공했고, 관람로 벽면 및 사육장 안에는 공기정화식물을 심었다.

박상규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열대동물관을 포함해 대부분 동물사가 친환경 동물원으로 재조성됐다”며 “앞으로 원숭이사와 들새장도 친환경적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