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려역사재단, 남북통일시대 이끈다

[쿠키 사회] 고려시대의 고도(古都) 강화도가 남북통일시대를 겨냥해 화려하게 부활된다.

인천시는 강화 및 고려역사 연구와 홍보, 교육 등의 중추기관으로 역할하게 될 강화고려역사재단(대표이사 박종기 국민대 교수)의 출범기념식을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소재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범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종기 대표이사를 비롯 인천, 강화지역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여해 역사적인 재단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출범기념식은 행사장 주변에서 강화지역 풍물단의 풍물놀이로 시작되며, 타악퍼포먼스그룹 한울소리의 식전공연과 재단 현판식,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송영길 시장의 출범기념사와 박종기 대표이사의 출범선언문 발표가 있으며, 전자관현학단 페어리스의 식후공연이 이어진다.

재단은 강화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조사, 강화와 고려역사의 이해 증진을 위해 시민·학생 대상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홍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강화와 개성의 고려역사를 연계한 남북학술교류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재단의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통해 과거 고려의 황도(皇都)로서 기능했던 강화가 경주와 부여, 공주 등에 버금가는 고도로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