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교회, 어려운 이웃 2000여명 초청… 5년째 ‘사랑나눔 축제’ 화제

입력 2013-09-26 18:30


부산의 한 교회가 5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담임목사 윤동일)는 28일 교회 광장에서 차상위 계층 주민 20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생필품을 제공하는 ‘제5회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초청된 주민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국가 유공자 등으로 동사무소 등을 통해 추천받았다.

교회는 초청 가구 당 1만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으로는 라면, 설탕, 식용유, 계란, 맛김, 화장지 등 20여종의 생필품을 살 수 있다. 이날 국수와 떡볶이, 김밥, 순대 등 먹거리와 사물놀이와 무용, 마술 등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 한방·내과·치과·정형외과·정신과 등 무료진료와 구두닦이,이·미용 등 무료봉사가 펼쳐진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조길우 동래구청장, 이진복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줄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