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려·예장호헌 등 중소교단도 총회 잇따라
입력 2013-09-26 18:20
중소 교단들도 9월 총회를 잇따라 열고 교단 내실화와 부흥 방안을 논의했다.
예장(고려) 총회는 24∼25일 경기도 파주 고려신학교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 부흥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사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하 3:2)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된 천환 예일교회 목사는 “고려파의 정체성을 따르며 종된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며 “작지만 아름답고 건강한 교단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영복교회에서 열린 예장(호헌B) 제98회 총회에서는 현 총회장 장완준 고양샬롬제일교회 목사가 유임됐다. 호헌 총회는 ‘1천교회운동본부’를 조직해 교단 성장의 기초를 만들기로 했다. 또 타 교단으로 떠났던 목회자들이 호헌 교단으로 돌아오도록 교단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교회연합과 일치운동도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예장(호헌A)도 지난 16일 충남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98회기 총회를 열고 이우회 대전복된교회 목사를 새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벌이는 ‘한교단 다체제’ 건에 대해 1년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또 예장(합동개혁) 제98회 총회는 총회장에 정서영 총신중앙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개혁의 본질을 잊지 않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합동개혁 총회는 교단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예장(합보) 총회장에는 현 총회장인 이상범 흰돌교회 목사가 유임됐다. 예장(개혁국제) 총회장에 선출된 이동희 예원교회 목사는 “신학과 신앙이 같은 교단 영입과 교단 발전을 위해 중장기 성장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