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2연패 향해 순항 귀국 배상문 이븐파 신고…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입력 2013-09-26 18:07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민휘는 2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미국 2부투어에서 활약하다 올들어 KPGA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김민휘는 이동민(28)장동규(25)등과 선두에 랭크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민휘는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이 대회에서 우승, 신인왕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심한 바람에 세컨드 샷이 러프에 들어가며 고전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12번홀(파4)에서 역시 세컨드 샷을 러프에 집어넣으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4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되찾은 김민휘는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김민휘는 2번홀에서 5m 버디 퍼트, 4번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파3 8번홀에서는 7m 버디퍼트를 홀컵에 집어넣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김민휘는 “원래 코스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한다”면서 “계획을 잘짜 타이틀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무대에서 1승을 올리고 금의환향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공동 28위권)로 첫날을 마쳤다. 일본프로골프 챔피언십 우승자 김형성(33·하이스코)은 3오버파 75타로 50위권으로 밀려났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