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부상… 그랑프리 불참키로
입력 2013-09-26 18:06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부상으로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 불참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김연아가 부상으로 2013∼2014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10월 25∼27일·캐나다 세인트존)와 5차 대회(11월 15∼17일·프랑스 파리)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훈련 중 오른쪽 발등에 심한 통증으로 검사를 받았고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6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부상이 완치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정기적인 치료와 재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진서(17)가 2014년 소치올림픽 출전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김진서는 27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네벨혼 트로피는 B급 시니어 대회지만 올림픽 시즌에는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고 있는 대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나라 가운데 네벨혼 트로피에서 상위 6위 이내 선수를 배출한 나라에 올림픽 티켓을 추가로 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