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특집-포스코건설] 브라질·칠레 시장 개척 선봉에

입력 2013-09-26 18:37


포스코건설은 1998년 브라질 남동부 투바라옹 항구 인근에 연산 400만t 규모의 펠릿공장을 준공하면서 중남미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최초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당시 중동시장에 집중하던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쳤다.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스에 240㎿급 석탄화력발전소(사진)를 총 공사비 3억7000만 달러에 수주해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 270㎿급 캄피체 석탄화력발전소, 520㎿급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400㎿급 산타마리아 Ⅱ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칠레에 진출한 이후 총 2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특히 2011년 12월 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