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특집-현대건설] 건설사 첫 해외수주 1000억 달러 도전

입력 2013-09-26 18:36


현대건설은 지난해 105억 달러(약 11조1300억원)가 넘는 해외 수주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 누적 수주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900억 달러는 지난해까지 국내 건설업계가 기록한 해외수주 누적액(5300억 달러)의 17%에 이르는 금액이다.

올해도 수주 경쟁력 제고와 신시장 및 신사업 진출 확대, 해외 시장 및 공종 다변화 등으로 110억 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 7월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조감도 사진) 건설 공사 공동 수주를 포함해 9월까지 약 50억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한 데 이어 중동,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유력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 누적 수주 10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985억 달러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어 다음달 중 100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해외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대건설은 매출 기준 65%, 수주 기준 75%까지 해외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기존 중동 중심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지로 공략대상을 넓히고 해외 지사도 확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