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 천년숲 옛길' 52km 복원

입력 2013-09-26 12:33

[쿠키 사회] 전남 해남군운 고산 윤선도와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이 교류했던 땅 끝 ‘천년숲 옛길’이 복원됐다고 26일 밝혔다.

천년숲 옛길은 송지면 땅 끝마을 맴섬 선착장에서 미황사와 현산면 봉동계곡, 대흥사를 거쳐 옥천면 탑동마을에 이르는 52㎞ 구간이다.

주로 평지인 탓에 가족단위 산책코스로 손색이 없다. 군은 땅 끝길과 미황사 역사길, 다산·초의 교류길 등 3가지 테마로 천년숲 옛길을 구분하고 작은 오솔길 등을 만들었다. 군은 땅 끝에서 출발해 바다와 해풍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천년숲 옛길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