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들은 수습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하고 반대와 찬성으로 나눠져 토론을 벌였다. 다수의 총대들은 “제자교회를 살리기 위해선 이미 당회측과 비대위측 두 교회로 갈라진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성도들의 선택에 따라 한서노회, 서한서노회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한서노회를 지지하는 정삼지 목사 반대파 신도 30여명은 총회장에 난입해 “법대로 해 달라” “야이 개XX들아”라고 고함을 치며 물을 뿌리고 난동을 부렸다. 일부 신도는 바닥에 드러누워 울면서 자신의 입장을 호소했다. 사회자는 오후 2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수원=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