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27일 '하수처리장 음악회' 개최
입력 2013-09-26 10:45
[쿠키 사회] ‘환경’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음악회가 하수처리장에서 개최된다.
부산환경공단은 27일 오후 7시 남부사업소 하수처리장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하수처리장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그간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하수처리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환경기초시설의 과학적 운영에 따른 변화된 모습을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이 주관하고 부산시와 남구청이 후원하는 음악회에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퓨전공연이 마련돼 초가을 밤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형 이사장은 “친환경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산시민의 염원을 담고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분뇨,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매립장 등 부산지역 13개의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공기업 경영평가, 청렴도 평가 등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는 친환경공기업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