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에서 28~29일 문화나눔축제 '피아노의 숲' 개최

입력 2013-09-26 10:44

[쿠키 사회] 서울시는 비영리단체 ‘더 하모니’와 함께 오는 28~29일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중고 피아노 15대를 리디자인해 연주하는 문화나눔축제 ‘피아노의 숲’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의 피아노, 함께하는 연주, 나누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증받은 중고 피아노를 매개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생활예술축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선유도공원 숲마당에서 권인수 서울대 미대 외래교수의 피아노 페인팅 재능기부, 스탠다드차타드 임직원이 함께 피아노 10대를 페인팅한 후 ‘달려라 피아노’에 기증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축하공연,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를 연주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29일 오후 5시부터는 서울대 피아노과 박종화 교수의 재능기부 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가 끝난 후 피아노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있도록 선유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창포원, 서울대공원,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정원, 늘장(마포구 경의선 폐선부지)에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설치된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로 기증될 예정이다.

피아노 기증·공유 및 축제 참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원하면 홈페이지(www.runpiano.net)에서신청하면 된다(02-335-3729).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