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일 전 신라호텔 사장 별세

입력 2013-09-25 23:20


국내 대표적인 호텔 경영인으로 꼽히던 이영일(사진) 전 신라호텔 사장이 25일 오후 4시20분 별세했다. 향년 67세.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서울 신라호텔, 제주 신라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사장을 거쳐 2008년 7월부터 반얀트리 호텔&리조트 대표를 역임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호텔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해 왔다.

신라호텔 사장 때는 제109차 IOC 서울총회(1999년), 남북 고위급회담(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대표단 투숙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2001년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인 ‘리더스’로부터 세계 10대 호텔 경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재순씨, 딸 현정(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연구교수)·윤정(오퍼스 이사)씨와 사위 이성호(인성EST 전무이사)·이정봉(가나아트 기획실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