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美 소설가 메릴린 로빈슨
입력 2013-09-25 23:16
세계 작가에게 주는 박경리문학상 제3회 수상자에 미국 소설가 메릴린 로빈슨(70·사진)이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박경리문학제가 열리는 다음 달 26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억원.
로빈슨은 문학사와 영문학을 공부한 뒤 장편 ‘하우스키핑’과 ‘길리아드’ 등을 출간했다. ‘하우스키핑’으로 첫 작품에 주는 헤밍웨이문학상을, ‘길리아드’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으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미국 문단의 최고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정철훈 문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