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내버스 10월부터 9.56% 인상
입력 2013-09-25 23:06
[쿠키 사회] 다음 달 1일부터 전남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평균 9.56% 오른다.
지난 2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3월 택시요금이 이미 오른 만큼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이 모두 인상되는 셈이다. 이번 요금은 전남도가 지난 8월 도(道)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인상안을 의결한 이후 시군에서 고시 등을 거쳐 적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순천을 비롯해 여수, 광양 등 동부지역 일부 지자체는 11월부터 오른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 시내버스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이 오른다.
좌석버스는 통합(목포)과 비통합시(여수, 순천, 나주, 광양)가 각 1500원과 1650원에서 1700원, 1800원으로, 고흥과 보성 등 나머지 17개 군 지역은 1300원에서 16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0년 7월 평균 10% 인상된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전남지역 시내버스는 목포와 여수 등 5개 시 지역에서 12개 업체 682대가, 농어촌 버스는 무안, 고흥 등 38개 업체 555대 등 1237대가 운행 중이다.
택시요금은 지난 3월 평균 18.5% 인상됐다. 이에 앞서 시외버스(일반·직행형)와 고속버스 운임 요율은 각각 7.7%, 4.3%가 올랐다.
도 관계자는 25일 “도민의 교통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으며 일부 지자체는 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 개최 이유로 적용시점을 한 달 간 늦췄다”고 말했다.
전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