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 감독 영화 74편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
입력 2013-09-25 19:09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경기도 성남시 나라기록관에서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와 고(故) 신상옥(1926∼2006년) 감독의 영화기록물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신 감독이 연출·제작한 영화기록물 74편을 기증받게 된다.
주요 영화기록물은 신 감독이 연출한 1960년 ‘로맨스 빠빠’, 1964년 ‘벙어리 삼룡’ ‘빨간 마후라’ 등 50편과 직접 제작한 1965년 ‘민며느리’ 등 24편이다. 나도향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벙어리 삼룡’은 당시 작품성을 인정받아 1965년 제4회 대종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되는 기록물은 미망인 최은희(86)씨가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